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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중국 베이징 국제 버전 포털사이트 오픈, 9가지 언어로 서비스 제공

외국인과 외자 기업에 9가지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국 베이징 국제 버전 포털사이트가 최근 정식 오픈했다. ​사이트는 베이징의 국제 교류센터 기능 구축을 중심으로 정보 공개와 공공서비스, 자문과 교류를 통합해 영어, 한국어, 일본어,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아랍어와 포르투갈어까지 총 9가지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외국인과 외국 투자자들에게 투자, 여행, 학습, 생활, 소비 등 분야에서 쾌적하고 풍부한 도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일례로 사이트 내 '행사 캘린더' 섹션에는 전시회, 공연, 스포츠, 소비, 관광, 명절, 포럼, 투자와 생활 꿀팁 등 정보가 담겨있다. ​'나의 베이징 스토리' 섹션에는 외자 기업의 발전사, 기업가의 성장 스토리, 베이징에서 생활하면서 공부하고 일하며 관광하는 외국인의 이야기까지 매력적이고 활기찬 도시 베이징에서의 잊지 못할 추억을 진실하게 기록하였다. ​또한 베이징의 경영 환경과 '국가 서비스업 개방 확대 시범구', '중국(베이징) 자유무역시험구' 건설, 징진지(京津冀:베이징, 톈진, 허베이) 협동 발전 등 내용을 중심으로 경제발전, 중점산업, 산업단지 관련 정보를 담았다. ​베이징의 골든 명함으로 불리는 '12345 핫라인' 이 설치된 것도 찾아볼 수 있다. 새롭게 개편한 베이징 국제 버전 포털사이트는 참신한 모습으로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자료 제공=CMG 2024.04.01 10:19
IT

통역사 품은 최초 AI폰 '갤럭시S24', 애플 골대에 '덩크슛'

삼성전자가 인터넷·카메라 다음의 모바일 혁신 무기로 인공지능(AI)을 택했다. 실시간 통·번역과 차별화한 AI 사진·영상 편집 및 검색으로 경쟁사 애플에 강력한 한 방을 날렸다.이제 '갤럭시 AI'만 있으면 해외에 나가서 한국어로 간편하게 음식을 주문하고, 키 작은 아이는 사진 속에서 멋진 덩크슛을 꽂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폴더블폰으로 폼팩터(구성·형태) 시장을 개척한 데 이어 'AI폰'으로 글로벌 모바일 판도를 뒤집겠다는 포부다. 외국어 배울 필요 없어지나노태문 삼성전자 MX(모바일 경험)사업부장은 18일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24'에서 세계 최초 AI폰 '갤럭시S24'(이하 갤S24)를 공개한 뒤 "갤럭시 AI는 온디바이스와 클라우드 기반의 AI 기술을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하이브리드 AI'를 표방한다"며 "2024년 약 1억대의 모바일 기기에 갤럭시 AI를 제공해 모바일 AI의 글로벌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제품은 전작 대비 두 자릿수 이상 판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갤S24 시리즈는 디자인과 카메라, 사양 개선에 집중했던 그동안의 전략에서 벗어나 생성형 AI 기반 신기능을 대거 탑재하며 아이폰과의 치열한 다툼 속에서 결정적인 승부수를 던졌다. 삼성전자가 가장 먼저 내세운 카드는 '실시간 통·번역'이다. 비즈니스 영어가 필수인 직군이 아니라면 굳이 외국어를 공부할 필요가 있나 느껴질 정도다. 상대방이 아이폰이나 현지 브랜드 스마트폰을 사용해도 무관한다.한국어를 비롯해 중국어(간체),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힌디어, 이탈리아어, 일본어, 폴란드어, 포르투갈어, 스페인어, 태국어, 베트남어 등 13개 언어를 기본으로 깔린 '통화' 앱으로 지원한다.이날 서울 중구 사무실에서 진행된 시연회에서 삼성전자 직원은 미국 식당에 전화를 건 뒤 '통화 어시스트'의 '실시간 통역' 버튼을 눌렀다. "여보세요"라고 말하자 짧은 통역 안내 문구가 나왔고 곧바로 대화가 시작됐다.인기가 많은 식당에 마침 자리가 비어 시간과 인원을 알려주고 예약에 성공하는 과정을 보여줬다. 점원이 영어로 대답하고 한글 문장과 음성이 나오기까지 2초면 충분했다.실제 통역사도 대화를 다 듣고 옮겨 적은 뒤 읽어주는 것을 고려하면 기다릴만한 수준이다. 메시지의 경우 기본 앱인 '삼성 키보드'에 친구와 약속 시간을 정하는 내용의 문장을 한글로 넣자 문자 앱 입력창에 스페인어로 거의 동시에 번역했다.오프라인 상황에서도 쓸 수 있는 '통역' 앱을 켜면 스마트폰을 사이에 두고 외국인 친구와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다.단순 통·번역을 넘어 '공손한', '이모지 추가' 등 상대방과 상황에 맞는 5가지 톤까지 제안한다. ‘전문적인' 톤을 선택하면 오탈자는 알아서 보정하고 다소 격 없이 느껴질 수 있는 단어는 정중한 표현(coming→attending)으로 바꿨다.네이버와 SK텔레콤이 제공 중인 통화·회의 내용 요약 기능도 적용했다. 네이버 '클로바노트'는 서버에 업로드를 하고 문자로 변환하는데, 갤럭시 AI는 디바이스 자체적으로 작업을 수행해 비교적 빠른 속도를 보였다. 사진·영상 편집 한계 넘어생성형 AI를 만난 사진·영상 편집 기능은 한층 더 진화했다.골대 한참 밑에서 막 농구공을 던진 사진 속 소년 주변에 커다란 원을 그렸더니 AI가 알아서 사람만 발라내 편집 상태로 전환했다. 공과 함께 골대 바로 앞으로 옮겨 덩크슛을 하는 모습을 연출했다.사진 구도가 살짝 틀어져서 바로잡았더니 골대 윗부분이 일부 잘려 나갔는데, AI가 알아서 빈 공간을 채워 넣었다. 주변 배경과 비슷하게 복사한 것이 아니라 학습 데이터로 가장 적합한 이미지를 생성한 것이다.영상을 길게 누르면 시간이 느리게 흐른다. 사진은 더 자세히 보고 싶을 때 '확대'를 하지만, 영상은 '슬로 모션'으로 재생하고 싶은 니즈를 반영했다. 전용 모드로 촬영할 필요가 없고, 상대방이 공유한 영상도 슬로 모션으로 즐길 수 있다.구글이 갤S24 출시와 함께 발표한 '서클 투 서치' 검색도 한 번 빠지면 헤어 나올 수 없는 기능이다.궁금한 장소나 제품을 카메라 앱을 켜서 비춘 뒤 홈 버튼을 길게 둘러 동그랗게 표시만 하면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앱을 전환하거나 브라우저를 열지 않아도 되고, 이미지와 문자 모두 찾을 수 있다.유사한 사진을 찾는 데 그치지 않고 AI가 최적의 답을 내놓는다. 지난 검색 내용을 기억해 짧은 대화로 추가 정보를 얻을 수 있다.이런 모바일 AI 도입 추세에 삼성전자의 최대 경쟁자인 애플도 iOS 업데이트로 온디바이스 AI에 힘을 싣고 있지만 아직 성과가 미미하다.사진 속 물체 인식과 일정 기록을 위한 과거 활동 추천 등을 선보였지만, 갤S24의 핵심인 실시간 통·번역 단계에는 진입하지 못했다. 외모 대신 속을 확 바꾼 갤S24의 등장에 외신도 찬사를 보냈다.미 경제 매체 CNBC는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갤S24 시리즈는 구글 픽셀과 함께 스마트폰에서 AI 확산을 주도할 것"이라고 했다.IT 매체 폰아레나는 "갤S24 울트라는 최고의 스마트폰 중 하나로 어렵지 않게 이름을 남길 것"이라며 "삼성전자가 승리하지 못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평가했다.이처럼 생성형 AI는 미래 스마트폰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필수 요소라는 분석이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생성형 AI 스마트폰이 2027년까지 연평균 83%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황정호 삼성전자 MX사업부 프로는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경험을 중심으로 새로운 변화를 주기 위해 노력했다"며 "국경과 기존 검색의 불편함을 없앤 것은 물론 촬영부터 편집, 공유까지 모두 가능한 퍼포먼스를 갖춘 것이 갤S24 시리즈"라고 자신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1.19 07:00
해외축구

[이정우의 스포츠 랩소디] 인종차별? 손흥민은 이미 편견과 싸워 이겼다

우연히 만난 흑인 시드니(웨슬리 스나입스)와 백인 빌리(우디 해럴슨)가 길거리 내기 농구를 하며 우정을 쌓는 과정을 그린 영화가 있다. 국내에는 ‘덩크 슛’으로 알려진 이 영화의 원제는 ‘White Men Can't Jump(백인은 점프를 못한다)’이다. 시드니는 빌리의 농구 실력은 인정한다. 하지만 백인은 점프를 잘할 수 없기 때문에, 시드니는 빌리가 덩크 슛을 못한다고 계속 놀린다. 스포츠 세계에는 “백인은 점프를 못한다”와 함께 “Black men can't swim(흑인은 수영을 못한다)"이라는 스테레오 타입(stereotype, 고정관념·편견)이 널리 퍼져 있다. 아울러 서양인들은 아시안이 수학에 능하고 공부를 잘해서 회계사, 의사, 엔지니어 같은 직종에서 두각을 보인다고 생각한다. 반면 아시아인은 스포츠를 못한다는 편견을 갖고 있다. 영국에는 “Asians can’t play football(아시안은 축구를 못한다)”이라는 고정관념이 있다. 여기서 말하는 아시안은 남아시아(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등) 출신을 의미한다. 영국 인구의 7%인 약 350만명이 남아시안 혈통이다. 하지만 2022년 이들이 1~4부 프로축구리그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45%에 불과하다. 프리미어리그(EPL) 선수로 범위를 좁히면 남아시아인은 4명뿐이다. 많은 남아시안 어린이들이 축구를 하고 있지만, 극소수만이 프로 선수가 되는 것이다. 선입견에 사로잡힌 영국 프로축구 스카우트들은 이들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는다고 한다. 동북아시아 출신 선수들은 남아시아와는 달리 EPL에 꾸준히 진출하고 있다. 중국의 쑨지하이는 맨체스터 시티 소속으로 2002년 EPL에서 최초로 골을 기록한 동북아시아 선수였다. 현재까지 14명을 EPL에 보낸 한국을 선두로 일본(10명)과 중국(7명)이 그 뒤를 잇고 있다. 한국과 일본의 몇몇 선수는 EPL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였다. 하지만 영국축구계는 이들의 ‘축구 실력’보다 동북아 선수를 보유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수익 증대’에 더 관심을 갖는 경우가 많았다. 이들을 이용해 클럽은 더 많은 셔츠를 판매할 수 있고, 새로운 스폰서십과 더 비싼 TV 중계권 계약 등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 7시즌을 보낸 박지성은 맨유가 리그 정상을 4번 차지하는 데 기여했고,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이름을 올린 최초의 아시아 선수였다. 맨유 시절 박지성은 ‘Three-Lung Park(3개의 폐를 가진 박지성)’이라는 닉 네임을 얻었다. 엄청난 체력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그라운드를 누볐기 때문이다. 박지성은 기술적으로도 훌륭한 선수였지만, 그조차도 미묘한 편견에 시달렸다. 잉글랜드 축구계가 가진 동북아시아 선수들을 향한 스테레오 타입 중 하나가 ‘열심히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인식이 긍정적인 것만을 의미하진 않는다. 이들은 기술이 부족하기 때문에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해서는 체력을 바탕으로 열심히 뛸 수밖에 없다는 뜻도 함축하고 있다. 창의력과 재능이 부족하다는 아시아 선수들은 기술로 칭찬받은 적이 없다. 돋보이지 않는 곳에서 팀을 위해 헌신하는 것이 이들의 미덕으로 포장될 때도 있었다. 2021~22시즌 손흥민은 EPL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페널티킥 없이 필드골로만 23골을 기록하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공동)득점왕에 올랐고, 소속팀 토트넘을 4위로 이끌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가 주관하는 ‘올해의 선수(Player of the Year)’ 최종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 게다가 ‘올해의 팀(Team of the Year)’에도 선정되지 않았다. 이렇게 손흥민이 외면받자 팬들의 성토와 언론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왜 이런 결과가 나왔을까? 객관적인 자료를 등한시했기 때문이다. PFA 상은 동료 선수의 투표로 결정된다. 문제는 선수들이 각종 자료를 바탕으로 심사숙고하여 투표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과 친분이 있거나 유명 선수에게 투표한다는 것이다. 또한 낮은 투표율과 시즌이 종료되기도 한참 전에 시작하는 투표 시기도 논란의 대상이다. 이번 시즌의 손흥민과 같이 리그 종반에 특히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선수에게 불리할 수밖에 없다. 손흥민이 인종차별을 당했다는 주장도 널리 퍼져 있다. 과거 기록을 통해 더 객관적인 시각으로 이를 살펴보자. 1992~93시즌 출범한 EPL에서 득점왕이 PFA 올해의 팀에 오르지 못한 적은 11번 있었다. 이들의 국적은 잉글랜드(테디 셰링엄, 앤디 콜, 크리스 서튼, 디온 더블린, 마이클 오언), 네덜란드(지미 플로이드 하셀바잉크, 뤼트 판 니스텔로이), 아르헨티나(세르히오 아구에로), 가봉(피에르 에메릭오바메양)과 이집트(모하메드 살라)다. 특히 하셀바잉크는 득점왕에 2번(공동, 단독 각각 1번)이나 올랐는데도 올해의 팀에 선정되지 못했다. 2010~11시즌 이후로 EPL 득점왕이 PFA 올해의 선수상 후보에 못 올라간 적도 5번 있었다. 이들의 국적은 불가리아(디미타르 베르바토프), 아르헨티나(아구에로), 가봉(오바메양), 이집트(살라), 잉글랜드(제이미 바디)다. 이렇듯 득점왕이 PFA 시상식에서 소외된 경우는 꽤 많았다. 이들의 국적과 인종도 다양한 편이다. 따라서 손흥민이 인종차별 때문에 PFA 시상식에서 제외됐다고 단정하기는 힘들다. 손흥민은 잉글랜드 축구계가 가지고 있는 아시아 선수에 대한 선입견에 상반되는 새로운 캐릭터다. 그는 매력적이고 언제나 웃고 있다. 폭발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극적인 골로 감동을 선사한다. 또한 내성적인 다른 아시아 선수들과 달리 손흥민은 동료뿐만 아니라 상대 팀 선수, 감독과 스스럼없이 어울린다. 그는 분데스리가에서 뛸 때는 독일어로, 지금은 영어로 인터뷰도 수월하게 소화한다. 지난겨울 영국 도시 곳곳에는 손흥민을 모델로 프리미어리그를 현지 팬들에게 홍보하는 광고판까지 등장했다. 그는 아시아 출신으로는 최초로 세계 최고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상상할 수 없는 일이 현실이 된 것이다. 하지만 오랫동안 존재해온 편견을 바꾸기는 정말 어렵다. 잉글랜드 혹은 유럽축구계는 아직 아시아 출신을 최고의 선수로 받아들일 준비가 덜 되어있다. 손흥민 같은 스타일의 선수가 다시 등장하지 않으면, 서구인들은 “그는 이례적인 케이스였어”라고 치부할 게 뻔하다. 그리고 “아시안은 축구를 못한다”는 선입견은 계속 이어질 것이다. 손흥민은 지금 외로이 서구인이 가진 스테레오 타입에 맞서고 있다. 그를 롤 모델 삼아 제2, 제3의 손흥민이 계속 나오길 희망한다. 이화여대 국제사무학과 초빙교수 2022.06.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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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옥순, 한채영급 미모에 모태솔로? "썸도 손잡은 경험도 없어"

‘나는 SOLO(나는 솔로)’ 7기가 소름과 반전의 자기소개로 베일을 벗어 역대급 파란을 일으켰다. 13일 방송한 NQQ와 SBS PLUS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40대 골드미스&미스터’가 총출동한 7기 솔로남녀가 ‘자기소개 타임’을 하며 나이, 직업, 인생관 등을 밝혀 시청자들을 소름 돋게 만들었다. 특히 입시강사가 세 명이나 포함돼 있었고, 변호사, 성우, 환경공무관, 사회복지공무원 등 다양한 직군의 솔로남녀가 진정성 넘치는 인생사를 들려줘 시청자들이 과몰입을 유발했다. 충북 제천의 ‘솔로나라 7번지’에 모인 40대 특집 7기는 입성 첫날부터 다른 기수와는 다르게 전체적으로 조용한 저녁 식사 시간을 보냈다. 이에 경수는 이미지 게임을 제안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여기서 영숙은 ‘운동을 열심히 할 것 같은 사람’으로 지목됐고, 광수는 ‘학창시절에 가장 공부를 잘했을 것 같은 사람’으로 몰표를 받았다. 실내로 자리를 옮겨 2차를 가진 이들은 “‘나는 SOLO’는 특별한 경험이다. 처음 만나 직업, 나이를 모르고 대화를 할 일은 앞으로도 없을 것 같다”, “처음으로 배경이 아닌 사람을 보게 됐다”며 진지한 대화를 이어갔다. 이를 지켜본 MC 데프콘, 송해나, 이이경은 “40대들이어서 그런지 다르긴 다르다”, “그래서 더 매력 있다”며 12인의 솔로남녀에게 응원을 보냈다. 이튿날 ‘솔로나라 7번지’의 새벽을 가장 먼저 연 사람은 영숙이었다. 영숙은 새벽 4시 30분부터 일어나 업무에 집중했고, 이어 영철은 전날 먹은 설거지들을 해치우고 아침밥까지 지어먹었다. 영수, 영호는 새벽 운동에 나섰는데, 이를 본 이이경은 “살려고 뛴다”며 ‘웃픈’ 리액션을 가동했다. 드디어 대망의 ‘자기소개 타임’이 왔다. 가장 먼저 자기소개에 나선 영수는 천안에서 입시학원을 운영하며 수학을 가르치는 46세의 강사임을 밝혔다. 그는 6년간의 크로스핏으로 다진 20대 못지 않은 근력을 과시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영호도 부산에서 입시학원을 운영 중인 43세 수학 강사임을 공개해, 영수와 놀라운 평행이론을 보여줬다. 영호는 “늘 꿈꿨던 것보단 현실이 멋있었다. 앞으로도 자신 있다”고 스스로에 대한 확신을 자랑하는 한편, “집에서 김해공항이 15분 거리”라고 장거리 연애도 가능하다고 적극 어필했다. 다음으로 영식은 ‘솔로나라 7번지’가 있는 제천에서 디자인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43세 자영업자라고 소개했다. 그는 “현재보다 미래가 빛나는 남자, 아직까지 돌을 씹어도 카스테라 같이 느껴지는 남자”라고 해 모두를 빵 터지게 했다. 또한 “이번 생에는 결혼을 포기하려 했는데, ‘나는 SOLO’를 통해 마지막 기회를 얻은 것 같다”며 결혼을 향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상남자 포스의 영철은 41세의 환경공무관이었으며, 자신의 인생을 진솔하게 되돌아보는 자기소개로 뭉클함을 안겼다. 그는 사고로 세상을 떠난 둘째형과, 차례로 돌아가신 부모를 향한 그리움을 토로하다 끝내 오열해 ‘솔로나라 7번지’를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43세의 광수는 이지적인 이미지에 걸맞게, UN 산하 GCF(녹색기후기금)에서 일하는 ‘초엘리트 직군’이었다. 그는 한국어, 영어, 독일어, 스페인어, 독일어, 일본어까지 6개국어가 가능하다면서, ‘글로벌 자기소개’를 선보였다. 47세로 ‘나는 SOLO’ 역대 최고령 솔로남 기록을 갈아치운 상철은 자동차 회사 마케터, 수입차 영업, 카이스트 MBA 후 대기업 금융권 컨설팅을 거쳐, 지금은 사회복지공무원으로 살고 있는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고백했다. 그는 “연봉 2억원 이상도 받아봤고, 일용직, 대리기사로도 일해 봤다. 어떤 일을 하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전 결혼을 하게 된다면 아내를 돈 걱정 안하게 만들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본 3MC는 “와, 40대 특집은 멘트가 다르다”며 감탄했다. 마지막으로 경수는 IT 기업 영업 담당으로, 최연소 팀장이라는 이력을 공개한 동시에, “롱디(장거리 연애)도 상관없고, 요리를 좋아해 저녁식사 시간에 두부조림을 해드리겠다”고 깨알 어필했다. 솔로남들에 이어 솔로녀들도 자기소개에 나섰다. 우선 영숙은 42세 변호사라고 프로필을 공개해 모두의 ‘입틀막’을 유발했다. 영숙은 “일 때문에 제 애인하면 힘드실 것 같지만, 유쾌한 남자를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정숙은 40세, 13년 차 성우로 그간 목소리로 시청자들을 만났던 각종 광고를 재현해 물개박수를 받았다. 정숙은 “소비보다는 모으는 걸 좋아한다. 마포에 조그만 아파트가 있다”며 똑 부러지는 재테크 현황을 알렸다. 다음으로 순자는 ‘입시의 메카’ 대치동에서 수능 국어를 강의하는 41세 강사라고 본인을 소개했다. 순자는 “100세 시대라 결혼하기 딱 좋은 나이”라며 “강릉, 속초 바다가 보이는 카페에서 혼자 커피 마시며 교재 작업하는 걸 좋아한다”고 ‘워커홀릭’ 면모를 드러내, 모두를 경악케 했다. 영자는 43세 패션회사 직원으로, 어린이집 교사, 슈퍼바이저 등을 두루 거친 화려한 이력을 밝힌 데 이어 “예전엔 비주얼을 봤지만, 지금은 존경할 수 있는 분을 찾는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옥순은 글로벌 기업 재무 기획 업무 담당자이며 “빠른 84년생이라 친구들이 40세”라고 프로필을 공개했다. 특히 옥순은 외가쪽이 화가 계통이어서 남다른 그림 실력을 물려받았음을 알린 뒤, “연애 스타일이 어떤가?”라는 질문을 받자 잠시 당황했지만 “저는 연애 경험이 없다. 흔히 말하는 모태솔로”라고 고백했다. 화려한 미모와 달리, “남자와 손을 잡아 본 적도 없고, 썸도 없었다”는 옥순의 충격 발언에 모든 솔로남녀들은 “어?”, “왜?”라고 경악했다. 옥순의 ‘솔밍아웃’이 과연 어떤 나비효과를 불러올지 초미의 관심을 모은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치열하게 살아온 40대들의 인생 이야기에 빠져들었네요”, “신중하지만 절실한 40대인 만큼 꼭 결혼 커플이 나오면 좋겠습니다”, “옥순이 과연 모태솔로에서 탈피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 같아요”, “첫인상 선택에서 아무도 택하지 않았던 광수의 속마음이 궁금합니다”, “영철님 이제 그만 우시고 행복한 일만 가득하길요” 등 폭풍 피드백을 보냈다. 한편 ‘나는 SOLO’는 굿데이터 코퍼레이션이 집계하는 4월 1주차 ‘비드라마 TV화제성 TOP10’에서 7위에 올랐으며, 매회 3% 안팎의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20~40대 시청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이어가고 있다. ‘나는 SOLO’ 7기의 로맨스는 오는 20일(수) 밤 10시 30분 NQQ와 SBS PLUS에서 만날 수 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사진=NQQ, SBS PLUS 2022.04.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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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오 '전참시' 출격…섹시 비주얼→맨손 꽃꽂이 '반전 매력'

'전지적 참견 시점’에 라이징스타 유태오가 뜬다. 19일 방송되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는 뇌섹남 유태오가 출연한다. 독일 출생의 유태오는 독일어, 한국어, 영어가 가능한 3개 국어 능력자다. 그는 무려 2,0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캐스팅된 영화 '레토'로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하며 글로벌급 화제를 불러모은 바 있다. 최근에는 드라마에서 섹시 빌런 포텐을 터트리며 2020년 가장 핫한 배우로 주목받고 있다. '전참시' 카메라에 포착된 유태오의 일상은 반전 그 자체였다. 유태오는 맨손으로 거침없이 꽃꽂이를 즐기는가 하면, 반려 거북이까지 키우는 이색 취미로 호기심을 자극한다. 또한, 공개된 사진에는 유태오가 길바닥에 엎드려 있는 모습이 포착돼 관심을 높인다. 무엇보다 이날 방송에서는 독일 출신 유태오와 대구 출신 매니저의 '친해지길 바라'가 웃음을 자아낸다. 매니저는 "서로 다른 점을 좁히기 위해 열심히 유태오에 대해 공부 중이다"라고 털어놨다고. 특히 매니저는 유태오의 남다른 취미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고 한다. 유태오가 집에서 만든 '이것'을 본 뒤 "저거 혹시 메주예요?"라며 진심으로 놀란 모습을 보여 그 내막에 궁금증을 자아낸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2.17 14:32
무비위크

'새해전야' 유연석·이동휘·유태오, 3개 국어로 전하는 색다른 매력

영화 '새해전야(홍지영 감독)'에서 유연석, 이동휘, 유태오가 스페인어, 중국어, 독일어까지 3개 국어를 선보이며 색다른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유연석, 이동휘, 유태오가 '새해전야' 속 캐릭터와 하나되어 숨겨왔던 언어능력을 발휘한다. 영화 '새해전야'는 인생 비수기를 끝내고 새해엔 더 행복해지고 싶은 네 커플의 두려움과 설렘 가득한 일주일을 그린 작품이다. 번아웃으로 한국을 떠나 아르헨티나에 정착한 와인 배달원 재헌 역의 유연석은 현지의 삶에 녹아 든 재헌을 연기 하기 위해 유창한 스페인어를 구사해야만 했다. 이에 유연석은 촬영 전부터 직접 스페인어를 공부하고, 아르헨티나 촬영 중에도 끊임없이 현지인에게 발음을 교정 받으며 현지 스태프들도 감탄하는 실력으로 재헌 캐릭터를 소화했다. 대륙의 예비 신부를 맞이하는 여행사 대표 용찬 역을 맡은 이동휘는 대사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어를 완벽하게 구사하기 위해 공부와 연습을 계속 했고, 현지인 못지않은 대사 처리로 캐릭터를 완성했다. 특히 이동휘는 “중국 드라마를 좋아하는 어머니 덕분에 집에서도 계속해서 중국말을 들을 수 있어 도움이 많이 되었다”라며 중국어 실력에 대한 뒷이야기를 전해주었다. 매 작품 강렬한 존재감으로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유태오는 독일 출신의 패럴림픽 국가대표 래환 역을 맡았다. 실제로도 독일에서 나고 자란 유태오는 극중 운명의 짝 오월과의 굳건한 사랑을 표현한 “Das ist ein Wunder, dich getroffen zu haben”(너를 만난 건 기적이니까)라는 독일어 명대사로 극장을 찾은 관객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을 전망이다. 유연석, 이동휘, 유태오까지 세 배우의 유창한 외국어 실력으로 올겨울 극장가에 신선한 매력을 전할 영화 '새해전야'는 12월 개봉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2.08 15:04
연예

김호중 vs 김용호, '고소'까지 치달은 폭로전...김용호 "녹취록 더 있다" 생방송 중 경고!

전직 연예기자 겸 유튜버 김용호 씨가 '트바로티' 김호중을 향한 날선 경고를 또한번 날려, 두 사람의 진실 공방이 장기화할 전망이다.김용호 씨는 18일 밤 자신의 유튜브 채널 '연예부장 김용호'에서 라이브 방송을 하며 김용호의 군대 기피 의혹, 독일 유학 논란, 조폭 활동 미화 등에 대해 해명을 요구했다.김용호 씨는 "최근 김호중과 그의 소속사 생각을 보여주는 엔터테인먼트가 (절) 고소했다고 한다. 김호중은 제가 제기한 문제에 대해 사과를 끝까지 안하고 무리수를 두고 있다"고 일침을 놨다.이어 그는 "오랜 경험에 비춰 볼 때, 김호중은 지금이라도 군대 문제에 대해 명확히 해명하고 빨리 군대에 가는 게 상황을 수습하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강조했다.이날 김용호 씨는 김호중의 음성 녹취 파일 하나를 공개했다. 작년 11월 군 입대 직전에 응급실에 간 상황에 대해 김호중의 육성이 담긴 녹취 파일이었다. 김용호 씨는 "더 많은 녹취가 있다. 유명 연예인이 (김호중의 병역 기피를 위해) 움직이고 있다는 녹취도 있다"라고 추가 폭로를 예고했다.이외에도 김용호 씨는 과거 조폭 활동을 미화하거나 현재도 그들과 친분을 쌓고 있다는 것에 대해 문제 삼았으며, "독일어를 못하는 독일 유학생이 있다는 게 말이 되냐? 정확히 몇년을 어느 학교에서 공부했는지 자료를 제시하길 바란다"라고 촉구했다.한편 김호중은 17일 소속사를 통해 "유튜브나 언론을 통해 허위사실 유포로 김호중과 김호중 팬 분들의 명예를 실추하고 있는 기자와 유튜버 등을 대상으로 민, 형사상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수차례 매체 관계자 분들에게 정정 요청을 해왔으나, 특정 한쪽의 이야기만을 듣고 계속해 김호중의 명예를 훼손시키고 있다”는 공식입장을 밝혔다.여기서 김호중과 김호중의 팬의 명예를 실추하고 있다고 언급한 기자, 유튜버는 SBS FunE 강경윤 기자와,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등이다.최주원 기자 2020.07.19 10:17
축구

이재성이 전하는 '슬기로운 독일 격리생활'

안녕하세요. 독일 분데스리가2 홀슈타인 킬의 이재성(28)입니다. 전 지난 11일부터 독일 킬에 위치한 집에만 머물렀습니다. 팀 동료(슈테판 테스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거든요. 팀원 모두 27일까지 2주간 자가격리를 했습니다. 전 다행히 괜찮습니다. 무증상이었지만 긴장을 늦추지 않고 하루하루 몸상태를 체크했습니다. 독일에서 함께 지냈던 어머니와 형이 한국으로 돌아가 홀로 지냈습니다. 전 자가격리 수칙을 준수했습니다. 14일간 한 번도 외출하지 않았습니다. 지인분이 장을 봐서 집 앞에 놓아줬고, 제가 집 문 앞에 내놓은 쓰레기를 대신 버려주셨어요. 저는 아주 가끔 바람 쐬러 테라스에 나간게 전부였습니다. 덴마크와 인접한 독일 북부도시 킬은 평소 날씨가 좋은 편은 아닙니다. 원래 해가 잘 뜨지 않는데, 격리 기간에는 날씨가 좋더군요. 좋아하는 산책과 러닝은 꾹 참았습니다. 독일도 마스크를 구하기 어렵습니다. 그래도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독일 국민들에게 잘 당부해서 저도 신뢰했습니다. 집에서 어떻게 2주를 보냈냐구요? 유명한 선수들과 달리 우리집에는 별다른 트레이닝 시설이 없습니다. 그래도 구단에서 집으로 실내 자전거를 한대씩 보내줬어요. 맨 몸 근력 운동도 했습니다. 답답하기도 했지만 최대한 즐기려했습니다. 독일어 공부도 했고, 같은팀 (서)영재와 영상통화하며 서로를 의지했습니다. 넷플릭스는 섭렵했습니다. 삼시세끼를 홀로 챙겨 먹어야해서 요리 재미에 빠졌습니다. 백종원 선생님 등 유튜버들의 요리 영상을 보며 여러 실험을 했어요. 볶음밥, 떡볶이, 호떡을 만들어봤습니다. 제 입에는 맞는데, 다른 사람에게는 어떨지 모르겠네요. 요즘 소셜미디어에 인생골을 올리는 ‘골 챌린지’도 했습니다. 올 시즌 첫 승 때 멀티골을 넣었는데, 그 중 첫 골 장면을 올렸습니다. 손을 씻은 뒤 두루마리 휴지와 공으로 리프팅하는 ‘스태이 앳 홈 챌린지’에도 도전했습니다. (백)승호(다름슈타트)의 지목을 받았어요. 유럽에서 뛰는 한국선수들은 모두 집에 머물며 서로 안부를 묻고 있습니다. 석현준(프랑스 트루아) 선수가 지난 13일 코로나19 양성반응이 나와서 걱정했는데, 최근 연락이 닿았을 때 괜찮아지고 있다고해서 정말 다행입니다. 팔수술을 받은 (손)흥민이는 최근 재활에 들어갔고, ‘서로 이 시간에 몸관리를 잘하자’고 했습니다. 분데스리가 2년차인 전 올 시즌 8골-6도움을 기록 중입니다. 독일 팬이 제 성을 따서 ‘리블링( Liebling)’이라는데, 독일어로 ‘내사랑, 자기야’란 뜻입니다. 그만큼 절 아껴주시는 것 같아서 감사해요. 올레 베르너(32) 감독님은 저를 톱이나 오른쪽 윙에 세웁니다. 여러 포지션에서 뛰다보면 훗날 지도자를 할 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2년 전 러시아 월드컵이 끝난 뒤 K리그 전북 현대를 떠나 유럽으로 향했습니다. 연봉을 삭감하고 도전했지만, 결정을 후회하지 않습니다. 유럽에서 뛰고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감사합니다. 물론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유럽에 진출할 때부터 ‘언젠가 유럽 1부리그에서 뛰고, 챔피언스리그도 경험해보자’고 다짐했거든요. 물론 아직 목표일 뿐이고 가야할 길은 멉니다. 친정팀 전북과 대한민국이 그리울 때가 있습니다. 독일에서도 항상 전북 경기를 챙겨봅니다. 지난 20일 네이처리퍼블릭과 함께 손소독제 1만개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했습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 경북 취약계층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드리고 싶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분데스리가는 4월30일까지 중단됐습니다. 팬들 앞에서 축구하는 게 얼마나 행복한 일일지 다시 느낍니다. 팬들이 응원 메시지는 물론 과자도 보내주십니다. 얼른 이 시기가 지나고 서로 웃는 모습으로 팬들을 만날 생각으로 견뎌내고 있습니다. 어느덧 자가격리 기간이 끝났네요. 산책과 러닝하러 나가야겠어요. 정리=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0.03.29 15:37
연예

'비긴어게인3' 이적→폴킴, 베를린 숙소 반전매력에 반해…태연 "힙해"

'비긴어게인3' 이적, 태연, 김현우, 적재, 폴킴이 베를린 숙소의 반전 매력에 반했다.30일 방송된 JTBC '비긴어게인3'에는 새로운 뮤지션들이 하나둘 소개됐다. 데뷔 25년 차 가수 이적, 13년 차 가수 소녀시대 태연, 딕펑스 김현우, 기타리스트 적재, 가수 폴킴이 독일 베를린으로 향한 모습이 그려졌다. 30도가 넘는 폭염에 덥다고 했다. 한국에서 출발한 지 20시간째가 됐다. 독일어 공부에 열을 올리는 것도 잠시, 점점 정신이 혼미해졌다. 김현우만 보이는 암흑 속을 지나 독일 테겔공항에서 1시간 거리에 위치한 숙소에 도착했다. 이적은 숙소의 첫인상에 대해 "망한 유원지 같았다"고 했고 태연은 "미국 공포영화에서 본 느낌이다"라면서 "귀신이 나올 것 같다"고 했다. 잔뜩 겁에 질렸다. 그러나 반전 매력의 숙소였다. 내부는 흡사 박물관 같은 모습이었다.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꾸며진 숙소 내부는 굉장히 아늑했다. 포근한 느낌에 만족감을 표했다.다음 날이 됐다. 태연은 기분 좋은 미소로 하루를 시작했다. 그러나 기분과 달리 아침부터 커튼이 떨어졌다. "갑자기 왜 떨어지냐"고 당황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08.30 21:41
연예

[현장IS] AKB48 쥬리→14세 다현까지…로켓펀치, 韓日 관심 속 데뷔

한일 멤버로 구성된 그룹 로켓펀치가 데뷔했다. 양국의 관계가 얼어붙은 가운데 이들의 데뷔에 대한 관심이 쏟아졌다.로켓펀치가 7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개최한 데뷔 쇼케이스에는 많은 취재진이 몰렸다. 한국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취재진이 찾아와 "현지에서도 관심이 굉장히 많다"고 말했다.일본에서 로켓펀치에 대한 관심을 보인 배경은 2012년 AKB48로 데뷔해 최고의 인기를 누리며 활동한 쥬리 때문. 쥬리는 Mnet '프로듀스48'을 통해 한국 아이돌 시스템을 경험했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걸그룹 데뷔에 도전했다. 그는 "도전하고 싶었다. 전 소속사에서도 응원해줬고, 울림엔터테인먼트와 신뢰를 바탕으로 함께 하게 됐다"는 이야기를 한국어로 대답했다.아직은 서툰 한국어지만 쥬리는 꾸준히 수업을 받고 있다고. 멤버들은 "처음에는 손과 발을 써가면서 대화를 하다가 지금은 공부를 하고 있다. 답답해서 빨리 대화를 하고 싶은 마음이었다"며 일본어 공부 중을 알렸다. 이에 대해 쥬리는 "고구마라는 한국 단어를 좋아한다. 답답할 때 쓰는 표현인데 한국 와서 말이 통하지 않아 '고구마 같은' 상황이 많았다"고 덧붙였다.로켓펀치에는 쥬리외에도 비주얼과 실력을 겸비한 연희, 수윤, 윤경, 소희, 다현이 속해 있다. 다현은 만 14세의 나이로 데뷔한 최연소 아이돌이라고. "언니들이 평소 하던대로 하면 된다는 응원을 해줬다"고 씩씩하게 대답하며 활동에 기대감을 내비쳤다. 리더 연희는 "우리는 전원 센터 그룹이다. 비주얼과 실력을 갖춘 우리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함께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첫 앨범 '핑크펀치'는 단조로운 일상에 날리는 신선한 한 방의 펀치라는 의미를 담은 팀명에 핑크라는 강렬한 색감을 조합했다. "밝은 에너지와 통통튀는 우리의 에너지를 핑크로 표현한 앨범이다. 귀엽고 강렬한 매력을 기대해달라"며 활동에 자신감을 표했다.데뷔곡은 '빔밤붐(BIM BAM BUM)'으로 독일어로 ‘땡땡땡’을 뜻한다. "세상에 로켓펀치의 노래를 알리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이외에도 '러브 이즈 오버(LOVE IS OVER)', '루시드 드림(LUCID DREAM)', 'FAVORITE(특이점)', '선을 넘어(DO SOMETHING)' 등이 수록됐다. 이날 오후 6시 발매되며, 오후 8시에는 팬쇼케이스를 개최한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사진=박세완기자 2019.08.07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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